작년 7월
노동부 신고하니까 바로 입질이 왔다.
직접이야기 하자고 하기에 비오는날 카페까지 찾아 갔으나,
100만원 줄태니 꺼지란 식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냥 일어났다.
그날 밤, 사장 남편과 이야기한 문자내역
존나 싸가지가 없었기 때문에 나도 ㅈ같이 굴었다.



어영부영 시간 잡아먹고, 근로감독관이 합의 하는게 빠를거라고 하기에 연락했지만
무시당했다.
장장 보름 동안 잠수를 타다, 정작 기한일이 되니까 서로 양보하자면서 개소리를 시전
물론 나도 ㅈ까를 시전.



노동청의 늦장 대응으로 그렇게 시간만 계속 지났다.
직접 이야기 하러 간 자리에서 남편새끼가 밀치고 위협하는 통에 경찰도 불렀었다.
폭행으로 입건하려다 말았다.
11월, 드디어 사건은 법원으로 넘어가 민사 재판.


처음 부터 질거라고는 생각도 안했다.
출근부, 녹취록, 계약서, 증거는 완벽했고, 노동부 측에서 조사할 때 상대도 이미 임금체불을 인지하고 시인했으니까
22일 저녁, 사장의 변호사 한테 전화가 왔다.
돈 보낼 테니 계좌번호를 달라고.
이렇게 까지 할 일이 아니었다는 둥, 서로 잘못이 어쩌니 말뽄새는 존나 띠꺼웠지만, 암튼 진건 인정하는 거 같으니 드디어 돈을 받았다.

끝나고 보니 뭐라 말 할 수 없는 ㅈ같음만 밀려 왔다.
당장 돈이 생긴 건 물론 기분이 좋긴한데,
들어간 수고와 노력을 생각하니까 너무 ㅈ같다.
아까, 별도로 진행되는 형사재판에 합의를 해달라고 연락이 왔으나
씹기로 했다.
난 아직 좆같거든.
이년 벌금 냈다고 하면 그 때는 시원해질 것 같다.